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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30 '나를 행복하게 하는 돈'이란? (6)

증시가 변동폭이 심해짐에 따라 고객의 투자상품 가입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때이기도 한데요.

주로 지금 들어가도 되느냐?

아니면 지금 손해를 봐야 되느냐? 하는 물음입니다.

그러나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전에 저는 최근 그 질문 자체에 회의가 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오른들 떨어진들 삶의 변화가 크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기 때문이죠.

 

 

 

 

 

요즘의 사태를 보며 생각하는 저는 자산관리사로써 제 역할과 고객들에게 있어

나를 행복하게 하는 돈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주에 대전에서 상담을 했던 40대 중반의 평범한 전업주부인

P님은 아파트 하나 있고,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을 하는 분이었는데,

 

 

대전 지역의 아파트가 최근 2~3년 사이 많이 올라서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그렇지 않다"

라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이유인 즉,

1. 아파트는 값이 올라도 실제적으로 내가 소비할 수 있는 나를 만족시켜주는 돈이 아니며

2. 내것만 오른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올랐기 때문에 그것은 물가의 의미이지 자산의 증가가 아니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다른 예로 금융투자상품인 주식이나 펀드를 예를 들자면,

맞벌이 이며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30대 중반의 고객도 실제로 이 비슷한 말씀을 하신게 기억이 납니다.

(이분은 이번 사태로 투자자산의 약 10~15%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8월 1일 부터 2일 까지 단 이틀만에 본인 자산이 몇천만원 손해를 입었고,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로 패닉상태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 고객도 그 돈은 내돈은 맞긴 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는 돈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고

다시 평상심을 찾으셨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돈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좀 딱딱할지 몰라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인간으로서 나와 내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으며 유지할 수 있는 만큼의 비용'

이라고 말입니다.

 

요즘의 시대엔 재테크에 관심이 없으면 간첩 취급을 받을 정도로 돈벌기와 불리기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겠죠 ^^;

 

돈이 된다는 대상은 그게 어떤 것일 지라도 모두 달려들어서 금방 레드오션이 됩니다.

 

그게 아파트던 주식이던 회원권이던 그림이던 간에 말입니다.

몇년간 종자돈을 만들어서 이런 대상에 투자를 했다고 칩시다.

값도 올랐다고 할께요. 그러면 행복할겁니다.

 

그러나! 그 투자대상의 값이 올랐다고 행복해 질까요?

아니요! 그것은 우리네 인생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 이익 차익을 실현해서 실생활에 소비하기 전까지, 내돈이 아닙니다.

 

반대로 투자대상 때문에 손해를 봤습니다.

그럼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큼 치명적인걸까요?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닐겁니다.

 

당장 깔고 살고 있는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고 차를 팔아야되고,

아이들 학원을 줄여야 되는게 아닐테니까요.

(물론 집관련 대출을 받았다면 이야기가 틀려질수 있습니다.)

 

내가 영화를 보기위해서 지갑에서 빼고,

맛있는 커피 한잔을 위해서 지갑에서 빼고,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기 위해서 긁는...실제적으로 쓸 수 있는

그런 돈이 나에게 행복을 주는 돈입니다.

 

여주에 전답만 수백만평 있는 노부부가 있다고 합시다.

 

 

이 부부에게는 자식이 3명이 있는데 서로 모시겠다고 해요.

그런데 그 땅이 4대강 수혜로 갑자기 몇 배가 뛰었고,

그러자 그 자식들이 전에 없던 비정상적인 효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정도 스토리가 전개 되었으면 자식들의 심리적인 상태도 집작이 되겠죠?

자식들은 아마 지금은 무모님의 용돈을 드리기에 우리집의 경제형편이 좀 어렵겠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언젠가 물려받을 테니까,

그 때는 좀 형편이 나아지겠지...란 추측을 할겁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그닥 반갑지도 않습니다.

지금이야 땅값이 올라서 그렇지만 땅값이 떨어질 것도 걱정이 되고, 성실히 살고는 있지만 형편이

고만고만한 큰자식한테 좀 더 많이주고 싶어도 부부의 생활비며 관심을 많이 써준 둘째놈 눈치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막내는 사업실패 후 재기를 노리며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 막내도 있구요.

 

이 노부부에겐 맘 편한 돈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제가 말씀드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돈'이 없는 거죠.

 

저는 이 글을 통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연금을 가입해라'는 아니고

내 삶을 만족시킬 만한 최소의 비용은 얼마인가?

 

내 손에 잡히지 않을, 내가 쓰고 죽지도 못할 무형의 어떤 가치 때문에

현재의 삶을 훼손 시키지는 않는가재고 촉구를 하기 위함입니다.

 

 

 

 세줄 요약을 통해 압축한다면..

 

 

내 삶을 만족시킬만한 최소의 비용은 얼마인가?

나는 어느정도 쓰고 살면 될 것인가?

연금은 적절히 가입했는가?^^;









 




 

 

Posted by 두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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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2011.08.30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 살정도만 되면 돈의 욕심을 버려야 된다고 봅니다.
    돈으로 해결하는 욕망은 끝이 없으니까요.
    좋은 오후 되세요.^^

  2. Favicon of https://dangjin2618.tistory.com BlogIcon 모르세 2011.08.31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란 어떤 가치기준으로 바라보냐에 있는것 같아요.돈을 무시하는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대부분이 돈에 매몰되어 살아가죠.초기에는 벌기 위하여,나중에는 지키기 위하여...개인적으로 돈이 많이 있던 적게 있던 검소와 절제를 통하여 살아가는 삶을 항상 생각 합니다.행복의 비결은 돈이 아님을 주위와 나를 통하여 알게 되었지요.또한 돈이 없으면 인격까지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도 마음이 아파지네요.

    • Favicon of https://tofudaddy.tistory.com BlogIcon 두부아빠 2011.08.31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으로 인격을 측정하거나, 힘의 비례로 따지는 세태가 되다보니, 점점 목적전도 된 삶을 사는 것이 안타깝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bucheon.tistory.com BlogIcon 판타시티 2011.08.31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집 값이 오르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두부아빠님의 포스팅을 읽으니 딱 그렇지도 않다는 걸 알았네요!

    • Favicon of https://tofudaddy.tistory.com BlogIcon 두부아빠 2011.09.01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집 값 오르는 것은, 대출과 연계해서 가용자산이 늘어나는 이득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깔고 사는 용도로서의 집 값이 오르는 것은 전체적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자산의 증가로 보기 어렵습니다.